중국산 파크골프용품 국산 둔갑 무더기 적발
중국산 저가 파크골프용품의 수입 사례와 시장 침투 현황
파크골프는 익숙한 골프를 간소화시킨 형태로 고령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국내에서 급성장 중이다. 그러나 최근 서울세관이 집행한 집중단속에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내 시장에 깊숙이 침투한 중국산 파크골프 용품이 다량 적발됐다. 대부분의 적발된 제품들은 장비와 용품으로 나뉘며 특히 파크골프 클럽과 볼, 전용 가방 등 핵심 용품 포함 총 9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관세 당국의 조사 결과, 이러한 중국산 제품은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우수한 품질을 갖추고 있어 쉽게 국산 제품과 구분하기 어려운 점이 특징이었다. 일부 수입업체들은 이러한 장점을 이용하여 중국산 제품임에도 국산 브랜드를 표기하거나 한국 제조품으로 둔갑하여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행위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국내 제조 기업에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였는데 특히 국내 파크골프 제조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매출 감소와 납품 업체의 이탈 현상까지 직면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불법 수입 및 유통 사례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관리로 제품 신뢰도를 쌓아온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크다. 수입업자들은 하청업체를 이용하거나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국내산 표기를 우회하는 방식을 이용하여 장기간 추적을 피해왔던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세관은 이번 단속 이후 중국산 제품으로 속여져 판매된 사례가 더 존재할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관세 당국은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시 정확히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중국산 제품 및 국내산 제품에 대한 명확한 표기 기준 마련과 함께 불법 제품의 유통을 막는 강력한 관리 방안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앞으로 수입업자들이 저렴한 중국산 제품으로 국내 시장을 오염시키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소비자와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산 둔갑 파크골프 제품의 유통 수법 및 피해 실태
서울세관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국산 둔갑 파크골프 제품들의 판매 업체는 중국산 원산지를 프리미엄급 국내산 브랜드로 교체하는 입간판 교체, 제품 포장 교환 등의 수단을 동원하여 국산 제품으로 둔갑시키고 있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분명한 품질 차이나 제품 특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국내산 고급 브랜드 제품으로 인식하고 속아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피해 사례가 특히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파크골프의 주요 소비층이 시니어층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원산지가 중국임에도 한국 브랜드 로고 표기나 “Made in Korea” 등 허위 표기를 통해 소비자들이 쉽게 혼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일부러 만들어 유통되었다는 것이 이번 서울세관 단속을 통해 밝혀졌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이나 소셜미디어 쇼핑몰 등 인터넷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노령층인 소비자를 우선 겨냥하였지만, 최근 인터넷 쇼핑몰과 SNS 마케팅 시도가 증가하면서 비교적 젊은 층의 소비자들에게도 점차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산 제품들은 국내 제품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판매 가격을 합리적으로 보이게 하거나 '할인', '행사'와 같은 전략을 통해 소비자 구매 의욕을 자극시키기도 했다. 이로 인해 가격 민감성이 높은 소비자들은 특허 출원을 통해 기술력과 우수성을 입증한 국내 제품 대신 중국산임을 속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둔갑한 제품을 선택해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업체들의 경제적 피해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확인된다. 이미 정상적으로 원산지 및 제조국을 표기하고 판매하는 다수의 국내 파크골프 제조업체가 매출 급감으로 인해 도산 위기에 몰리는 등 피해 확대가 우려된다. 서울세관은 법적 대응과 병행하여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한 보상 조치 등 후속 관리 대책을 마련 중이다.
무더기로 늘어난 단속 사례와 당국의 향후 대응 계획
서울세관의 이번 집중 단속은 최근 수년간 해외 저가 용품이 국내 시장에 불법 유통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적극적인 조치로 볼 수 있다. 특히, 서울세관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중국산 파크골프제품의 국산 둔갑 사례 관련 신고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세관은 단속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국산으로 둔갑 판매되는 중국산 용품에 대한 강경한 대응책을 내놓았다. 이번 집중단속에서만도 적발 제품 물량이 90억원 상당으로 매우 큰 규모임을 감안하여, 향후 원산지 허위 표기에 대한 관세 당국의 감시 및 처벌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관세 당국은 보다 체계적이고 완전한 단속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 AI감시망과 같은 최신 기술을 동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와 업체들이 더욱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별도의 신고창구 운영 및 적발 사례 신고 포상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여기다, 국내 제조사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관련 규정과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안도 정부 관련 부처와 협력하여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 경제 활성화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단속 실효성 강화를 위해 서울세관은 유사 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강화하고, 업계 및 소비자의 관심과 협조를 유도할 방침이다. 소비자들에게도 제품 구매 시 반드시 원산지 확인 및 신뢰할만한 유통업체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엄격한 관리 기준 적용과 빈도 높은 수시 단속으로 국내 시장 질서를 잡기 위해 힘쓸 것을 강조하며 관련 기업들의 협력과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하였다.
결론
서울세관의 이번 적발을 통해 중국산 제품이 국산으로 둔갑되는 불법 유통 사실이 드러났으며, 국내 업계의 피해 및 소비자 혼란을 초래했다. 이에 대한 소비자 주의와 발 빠른 신고, 정부의 지속적 단속과 법적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 향후 소비자 및 제조사의 권익 보호를 위한 더욱 강력한 단속 대응과 명확한 원산지 표시 기준 마련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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